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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1_ 3년만에 디즈니!도쿄일상 2022. 11. 16. 17:40
한국에서 칭구칭긔가 놀러왔기에
당당히 연차 쓰고 디즈니 다녀왔다!!
물론 그 연차를 위해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일한건 안 비밀…
엄청난 인파 보이시나!!
한 2주전부터 일기예보 보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엄~~~청 맑았다!!
날씨도 따수워서 니트에 가디건으로 충분히 돌아댕겼다!!
소아링 대기타기 전 탄수화물 섭취
디즈니 씨는 처음이라서
여기저기에 ‘디즈니 씨 가면 뭘 타야하나요?!’ 물어보고 다닌 결과,
한국 일본 가릴 것 없이 다들 소아링을 추천했기에…
무조건 소아링은 타자!! 하고 오픈런 했지만
대기시간 130분…
그래도 뭐 날씨도 따숩고 주변 니혼진들 중계하면서 재밌게 기다렸다!!
(한국이었으면 절대로 못했을 언행… ‘와 저 아저씨 진심 힘들어보여’ 라든가, ‘저 커플 남자분 앉을 자리 졸라 잘찾네 계속 앉아있어’ 라든가…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 주셔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소아링 내부(몬가 수메르삘)
사실 난 소아링 말고는 계획을 세우지 못한…
(칭구 미안…)
극 J인데 일 때문에 계획 세울 머리가 안 돌아갔다…
인스타에 다들 이정도 위치에서 올리시길래 나도 한 컷
진짜 도쿄는 해가 너무 빨리 진다…
한 16시 30분인데 석양이 지고… 밤이 찾아오고…
근데 진짜 사진 예쁘게 찍혔다 아주 맘에 들어
인싸되기 힘들다 찢겨진 알린 내가 이겨따!! 크리스마스 장식
밤이 되고 나서, 조명이 하나씩 들어오고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니혼진 캉코쿠진 가릴 것 없이 다들 묻는 질문너는 왜 일본에서 살아?
라는 질문에 나는 항상 이렇게 답하곤 했다.내가 본 일본은,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나라였으니까!
짧은 일본어로는お花の散らない、
一年ずっと花が咲いている国だから
하고 말하곤 했다.
봄에는 사쿠라, 여름에는 아지사이, 가을에는 모미지,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서 그 모습이 마냥 좋았다.
갑자기 급 감성세포가 일했는데 아무튼 일루미네이션 예뻤다는 소리다.
집에도 얼른 트리 장식해야하는데
그리고 우리가 간과했던 건…
일본인들이 퍼레이드에 목숨걸고 있었다는것…
오후에 어트렉션 줄 빠진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는것…
진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위치인데도 한 4-5열은 미리 자리 선점하고 있더라…
이 날 첫 퍼레이드 쇼가 개최되었는데, 그 이름하야…ビリーヴ!
~シー・オブ・ドリームス~진심 거의 안보이는데도 다들 열심히 찍더라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찍어본… 빌리브…
첫날이라고 빌리브 ost 부르신 MISIA 씨가 오셔서 라이브 공연 하고 가셨는데
문제는 내가 그 분이 누구신지 모른다는거…
니혼진들 다들 환호하길래 아 글쿤… 유명인이군… 했다
〆ラーメン
불꽃놀이까지 다 보고 진심 너무너무 힘들어서 우에노로 넘어와서 이치란 먹었다!
근데 관광객 풀리니까 이치란 줄선다… 슬퍼… 내 해장 라멘…
암튼 오랜만에 엄청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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