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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_ 첫 휴가, 센다이도쿄일상 2022. 11. 23. 13:16
우리 회사의 휴가는 8월~9월!
그래서 성수기 피해서 9월에 휴가 다녀왔다!짱 귀여운 내 캐리어 그래도 세 번째 야행이라 나름 노하우가 생긴듯
뭔가 남들 다 가는 그런 여행지는 싫어서(홍대병)
한국사람들 잘 안 갈 것 같은 센다이로 결정!!사실 이미 많이들 다녀가심
퇴근하자마자 바아로 야행버스 타고 출발해따새벽 6시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던 센다이역 요오코소 센다이에
버스타고 와서 피곤하니까 넷카페에서 씻고 눈만 붙여야지~ 했는데 그걸 오전 11시까지 뻗어버림…
어차피 일정 빡빡하게 한 것도 아니라서 괜찮긴했디만…오데카케 코자메 뽑고싶었는데 억까당함 힝 규탕 ㄹㅇ 살살녹음 그냥 미쳐따구… 규탕 쵝오… 센다이 쵝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본 목적
센다이 규탕을 먹었다!!
사실 나무위키발 마메치시키로 센다이는 규탕, 굴, 닛카 위스키가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온지라
그닥 엄청나게 기대는 안했었는데
진~~~~짜 맛있다… 그냥 살살 녹는다…
it’s like 업진살사실 첫날은 비가 내렸다 오후가 되어서 사람들이 모인 상점가 센다이에 사시는 경희대 센빠이 만나서 야키토리도 먹었다!! 그리고 음주 후 호텔 센토 들러서 목욕도 완! 아침 조식도 야무지게 냠 전날 비온거 실화냐구여… 역시 하레온나노 카치☆
둘째날은 선배님께 추천받은 센다이성(=아오바성)에 방문하기로 했다!!
근데 왜 아무도 제게 센다이성은 산꼭대기에 있다고 말을 안 해 주셨나요…
아 맞다 일본 성들은 거의다 산에 있지…역사시간에 잠만 잔 사람의 말로青葉通り 였던듯?! 이름대로 초록초록해~ 여기까진 몰랐어요… 제가 등산을 하게 될 줄은… 그래도 센다이 전경이 다 보이는게 최고였다!!
한 40분정도 가벼운 등산…? 산보…? 하고 센다이성 천수각 자리에 도착했다!
센다이성 천수각은 소실된 이후 현재는 성 터만 남아있다고 한다.
아마도 소실된 이유는… 어… 그… 그거 맞을거임 그거… 제대로 해석된건지는 모르겠지만1900년대의 그 이유 있잖아요 그거
아무튼 타테 마사무네가 센다이번을 만들고 건립한 성이라는데,
저어는 일본역사 하면 오다 노부나가 밖에 몰라서 패스약간 등산 느낌으로 찍었다 오후에 다시 돌아온 상점가! 덴샤 기다리면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타치구이함 와구와구 료칸이 있는 사쿠나미역 도착!! ㄹㅇ 시골역이었다…
뭔가 당연히(?) 료칸 주변에 놀 곳이 있겠지~ 하고 시간 넉넉히 잡았는데…
ㄹㅇ 아무것도 없는 역이었음 역만 덩그러니 있음
료칸 전화해서 송영 보내주십사 하고 오네가이했다…혼자서도 잘 노는 밍디 근데 문제는 유카타가 완전 전통식이라서
ㄹㅇ 천 쪼가리 한 장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
나… 유카타 입을 줄 모르는데…
열심히 구글링해서 대충 걸침
대충한거 티 안나게 여름인데도 하오리까지 걸침
근데 일본인들도 유카타 입을 줄 몰라서 어르신들 말고는 다 본인 옷 입고 돌아다니더라… 이런…사람 없어서 대욕탕 빠르게 찰칵 노렌 사고싶당 가이세키 그냥 미쳤다구요… 회가 살살 녹아요 나베 흐응 밥 흐으응
혼자서 가이세키까지 야무지게 조졌다
니혼슈도 나왔는데 역시 곡창지대 토호쿠 쌀맛 최고야 끝내줘
이러다 니혼슈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키무사마! 센다이가 저 인형… 뭐라하더라 암튼 저게 유명하다네용 저녁 로텐부로도 사람 없을때 찰칵!
더 길어지면 나도 귀찮아서
나머진 다음에 올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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